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선거 결과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 난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술자리에서 자신이 지지한 후보의 패배를 조롱했다며 흉기를 들고 수백 미터를 쫒아가 지인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.<br><br>홍지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반소매 옷을 입은 남성이 거리에서 뒷걸음치며 누군가에게서 멀어지려 합니다. <br> <br>잠시 뒤 모자를 쓴 남성이 다가오는데 손에는 흉기를 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방패를 들고 흉기를 든 남성을 에워싸 붙잡습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 서울 영등포역 근처 식당에서 말다툼을 벌인 30대 남성을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술자리에서 특정 후보 패배를 아쉬워하는 자신에게 지인이 비꼬듯 말하는데 격분해 식당 주방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온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쓰레기 버리러 갈 때 그 칼을 가져갔더라고. 그래서 장난이니까 가지고 오겠지 했더니." <br> <br>두 사람의 쫒고 쫒기는 상황은 식당을 나와 200m 가량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체포된 남성은 "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"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홍지혜 기자 honghonghong@ichannela.com
